도내에서 98개 경영체 선정

      6차산업 육성에 349억 투입

      농림식품부로부터 인증 받아

      2020년까지 200개 육성 목표

지난 19일 경남도는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6차산업 사업자 98곳을 선정해 ‘2016년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제공 : 경남도>

경남도가 농촌의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6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

지난 19일 도와 경남6차산업 지원센터에 따르면 98곳 경영체를 선정해 진주에서 농촌융복합산업 6차산업 사업자 교육을 실시했다. 서부경남지역에서는 거창 10곳, 함양 9곳, 산청 9곳, 합천 4곳의 업체가 선정됐다.

경남도는 올해 6차산업 핵심경영체 육성, 6차산업 기반조성, 지역단위 6차산업 촉진, 농촌관광 활성화 등에 349억원을 투입하여 농가소득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농촌융복합 6차산업은 농업인 또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자가 농촌지역의 농산물·자연·문화 등 유형·무형의 자원(1차)을 이용하여 식품가공 등 제조업(2차), 유통·관광 등 서비스업(3차)을 결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높이는 산업을 말한다.

경남에서는 지난 2015년 6월 법률시행 이후부터 지금까지 총 98곳(2015년 80곳, 2016년 18곳) 경영체가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로 인증 받았다. 인증 사업자에게는 맞춤형 상담, 사후관리, 우수제품 홍보 및 판매망 구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경남도는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농업인, 농업법인을 농촌융복합산업 핵심경영체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200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증서는 농림축산부장관이 발급한다.

이날 교육은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안대성 이사장의 ‘6차산업화 우수사례 발표’ 경남6차산업 지원센터 손은일 센터장의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관리방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올해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로 인증 받은 하동 선돌마을 이종민 대표 등 18곳 경영체 대표에게 인증서를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일 경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우리 농업·농촌이 영세화, 고령화, 경제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경남의 6차산업이 우리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디딤돌로 국가의 미래 성장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대식 기자  kangds@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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