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재배단지와 농산물 가공공장·문화관광단지를 갖춘 종합레저농원 게비스랜드가 국내 최초로 거창군에 조성된다.

11일 거창군은 (주)게비스코리아(대표 양진석)가 10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08년까지 북상면 농산리 일대 10만평에 친환경 유기농산물 재배단지와 유기농산물 식품가공공장· 문화관광단지(5만평)를 갖춘 종합레저농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게비스랜드가 조성되면 생산 당일 신선채소를 공급할 수 있는 유통망을 갖춤으로써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농산물을 제공하고 생산자는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새로운 식생활 문화 창조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또 주말농장과 체험농장 운영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농촌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문화와 관광자원이 연계된 상품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으로 1차 산업뿐 아니라 3차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날 북상면사무소에서 게비스관계자·농민·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농지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북상면사무소에서 게비스관계자·농민·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결된 임대차 계약은 농지임차기간은 15년으로 하고 5년마다 임차료를 조정하며 최초 2년간의 임차료는 선지급, 농지 매수권 우선 인정, 원상회복에 관한 사항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진석 대표는 "농지 임대차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앞으로 유기농 신선채소 재배단지와 문화관광단지 등 종합레저농원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민 기자  leejm@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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