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미국 LA에서 열린 한인축제 및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해 610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 합천군>

합천군은 지난달 21~2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 ‘제43회 LA한인축제 및 농수산 엑스포에 참가하여 6100만달러(671억원 상당)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합천유통은 군과 함께 개발한 양파라면, 양파떡볶이를 비롯하여 관내 가공식품을 한남체인을 통하여 500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합천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미국 한남체인(회장 하기환)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 7개의 마트를 운영, 연간 1억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자랑하는 유통업체로 한국에서 다양한 식품류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양파즙과 야콘즙 등 가공식품을 선보인 율곡농협(조합장 강호동)은 미국의 홈쇼핑월드(대표 김홍철)와 1000만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또 국화차, 감잎차 등 티백차를 선보인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법인(대표 백문기)과도 100만달러를 수출하기로 했다. 홈쇼핑월드는 미 전역에 홈쇼핑 방송을 내보내며, 농수산식품류를 수입 판매하는 업체다.

이러한 성과는 합천군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시장이 최근 몇 년간 엔화의 약세정책으로 수출 채산성이 약화됨에 따라 수출약세를 지속하였으나, 미주지역으로 진출을 통한 신시장을 개척 등 수출선 다변화로 해외 시장 경쟁력 확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합천군 시장개척단은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이 엑스포에 참가해 3개 부스에서 우수한 합천군 농특산물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축제 관계자들과 교류를 증진하고 합천 농특산물에 대한 활발한 홍보 판촉 활동을 전개하며 수출 상담 활동도 진행했다.

이은진 기자  leeej@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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