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의원 2760만원… 기초의원 1880만원
지방자치법개정안 통과, 의정활동비 인상

지방의회 의원의 수당이 사실상 유급화됐다.
이로써 광역의원은 연 2040만원에서 35.3%가 증액돼 연간 2760만원을 지급받는다. 기초의원은 연 1220만원에서 34.4%가 증액돼 연간 1880만원을 받게 된다.

구체적인 인상내역을 보면 광역의원은 의정활동비 70만원에서 120만원, 보조활동비 20만원에서 30만원, 회기수당으로 하루 8만원(연 960만원) 등 월 230만원이 지급된다.

기초의원은 의정활동비 55만원에서 90만원, 회기수당으로 하루 7만원(연 560만원)과 보조활동비 20만원 신설 등으로 월 157만원이 지급된다.

각 지역 시·군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이달 임시회를 열어, 지난해 7월 정부의 지방의원의 신분에 관한 '명예직' 규정을 삭제한 지방자치법 개정안 조례를 통과시켰다.

함양군은 지난 18일 제111회 임시회를 열어 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지난 1월부터 적용된다.

의회 관계자는 "지난 2000년 1월 이후 동결되어 있는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보수·임금의 누적 인상률과 형평성을 고려하여 35%내외로 의정활동비가 인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leeyc@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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