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창환 합천군수.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50만 향우 여러분! 어둠을 가르며 새벽을 여는 수탉의 우렁찬 울음소리처럼, 2017년 정유년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여러 가지 국내외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군은 성장가도를 달렸습니다. 경상남도 문화예술진흥원 착공, 도민안전체험관 유치, 도시가스 공급 확정, 경남서부일반산업단지 본격 추진 등 굵직한 성과들이 많았습니다.

청와대 세트장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영상테마파크는 개장 이래 처음으로 입장객 5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한 것은 군정에 대한 신뢰가 뿌리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함께 성원해 주시고 힘 모아 주신 여러분 덕택입니다.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함양~울산간 고속국도 착공과 남부내륙 고속철도 본격 추진으로 전국이 사통팔달(四通八達)로 활짝 열리는 ‘새로운 합천시대’에 대비해야 합니다. 황매산~합천호~영상테마파크~해인사를 잇는 관광벨트를 활성화해서 관광객 500만 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

올해는 4년 만에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열리는 해입니다. 해인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5만 군민과 50만 재외향우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합천의 저력을 보여주는, 가장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겠습니다. 합천의 뿌리산업인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농민이 잘 사는 합천을 만들고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 복원’에 군정의 중심을 두고자 합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복이 충만하고 소망하시는 일들이 성취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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