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거창·함양·산청 교육장이 새로 부임했다.

제28대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에 박종철(60) 거제 장평중학교 교장이 2일 취임했다. 박 신임 교육장은 거창군 마리면 출신으로 1982년 거제 성포중학교 교사로 발령을 받은 뒤, 합천고등학교, 삼천포중앙고등학교 교감, 경상남도교육청 장학사, 거제 장평중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박 교육장은 취임사에서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함께 가꾸는 거창교육 실현을 위해 학생 중심의 학교 문화를 창조하고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펼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31대 함양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박종선(58) 전 교육지원과장이 취임했다. 취임식은 2일 본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박 교육장은 경남 함양 출신으로 1981년 고성 동해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양산 중부초등학교 교감, 함양 위성초등학교 교감, 함양 지곡초등학교 교장, 함양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을 역임했다.

박 교육장은 취임 일성으로 ‘청렴 실천의 솔선수범’을 다짐하고, 취임식에서 전 직원 청렴서약식을 개최해 전 직원이 청렴 공정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제30대 산청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박소제(59) 창녕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이 부임했다. 박 교육장은 남해 출신으로 1978년 4월 남해초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해 창녕·창원교육지원청 장학사, 일동초등학교 교장 등을 거쳤다.

박 교육장은 “학교 교육의 중심축인 교육과정과 수업, 소통하고 공감하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 조성, 교육의 본질 집중, 선비교육을 통한 고장 문화 계승, 교육정책의 현장 적합성 추구 등을 통해 ‘창의적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교육지원청에는 지난해 9월 1일 정기인사에서 박성홍 교육장이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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