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이 함께 만드는 공정한 뉴스’란 사시를 바탕으로 한 서부경남신문이 7월 7일로 창간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본지는 각계 지식인과 전문가들이 모여 서부경남 4개 군인 거창·함양·산청·합천군이 직면한 여러 문제의 해법을 다양한 관점에서 진단함으로써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왔다.

관점, 균형, 공정, 신뢰를 앞세워 새로운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부족한 자본으로 신문이 제때 만들어지지 못한 날도 많았다. 독자들께 송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그러나 신문을 만들면서 처음 가졌던 마음이 꺾인 적은 한 번도 없다.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는 사회를 위해 더디지만 한발자국씩 내디뎌 갈 뿐이다.

그래도 많은 독자들께서 서부경남신문을 응원해주고 격려해줘서 용기를 찾는다. 국회의원 지역구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신문이라 우리가 걸어가는 이 길이, 나중에 뒤따라 올 또 다른 지역신문들의 이정표가 되고, 새로운 가치적인 실험과 시장을 형성하는 길이라 믿기에 모든 게 조심스럽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신나게 이겨낸다.

서부경남신문은 시사적 이슈를 폭 넓은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기존 보도에서 한발 더 들어간 심층보도로 사건에 대한 본질을 전달하기 위해 무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것이 지역의 흐름을 아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어떤 목소리를 내느냐 하는 판단을 선택할 때 독자들과 지역민들의 결정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우리는 보수와 진보, 양쪽을 대변하는 균형 잡힌 관점에서 지역의 현안을 조망할 것이다. 또 정치·경제·문화·사회 등 다양한 주제로 논점들을 폭 넓게 해석하고 심도 있는 글들을 선보일 것이다. 지역 언론이 지녀야 가치와 책임을 잊지 않을 것이며 이 사회에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한다.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들과 지역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꿋꿋이 정론직필에 매진해 서부경남의 현재와 미래를 선도하는 언론이 될 것임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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