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도립대학총장협의회는 6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018학년도 신입생부터 7개 도립대학의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입학금 폐지를 결정한 7개교는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 강원도립대학교, 경북도립대학교, 충남도립대학교, 충북도립대학이다. <사진: 거창대학>

경남도립대학인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이 6일 정부 교육정책 적극 동참과 도립대학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2018년 신입생부터 입학금을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립대학 입학금 책정은 1인당 31만6000원으로, 신입생 1학기 등록금 기준 144만5000원의 약 18% 수준이다. 입학금 폐지에 따른 재정 수입 감소분은 경남도 지원 건의 및 회계 운영 효율화를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경남의 도립대학은 전국최초로 설립된 도의 정책 대학으로서 경남전략산업에 맞춤 특성화 대학이다. 등록금 수준은 전문대학 연간 평균 등록금(500만원)정도의 반값 수준으로, 경남도 자녀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정기 거창대학 총장은 “도민의 자녀가 부담 없는 대학생활을 전념 할 수 있도록 사회 불평등 완화, 고등교육 기회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정부시책에 따른 입학금 폐지로 도민자녀에게 가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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