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지=박유제 기자] 지난해 발생한 태풍 '매미' 피해복구 공사계약과 관련해 경남도내 4개 기초자치단체가 국정감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1일 "경남지역 4개 기초자치단체와 강원도 등에서 불법 수의계약을 했다는 한 월간지 보도와 정보가 있었다"면서 국정감사를 통해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창군과 고성군, 의령군, 창녕군 등 4개 군이 국회 행정자치위 국정감사를 받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들 4개 군에 대한 국정감사는 태풍피해 복구공사를 하면서 건설업체들과 2000억원대의 불법 수의계약을 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 지방자치단체장 개입 여부, 지방의원 공사수주 여부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한 언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피해복구 예산 집행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이뤄졌고, 김태호 현 경남지사는 지난해 거창군수로 재직 중이었다"고 말해 정치적 공세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서부경남신문  webmaster@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