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박우진 기자] 산청군은 전통 한의학의 본고장으로서 역사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내에 전국 최초로 한의학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산청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01년 2월 금서면 필봉산일대 8만9300평의 부지에 문화관광부로부터 7대 문화권 권역별 관광개발지구로 지정 받아, 같은해 6월 경남도로부터 전통한방휴양관광지 조성계획 승인을 받았다.

군은 이곳에 국·도비 등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00여종 10만여본의 약초식재와 도로,상·하수도,조경 등 기반시설을 끝내고 지난해 10월 준공식을 가졌다.

군은 박물관에 전통 한의학의 역사와 우수성, 약초의 종류와 효능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학습관', 오감체험을 위한 '한방문화체험관', 한방산업에 대한 비전제시를 위한 '홍보관', '관광관' 등을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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