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함양도의원 보궐선거 공식운동 첫날인 25일 안의면 5일 장날을 맞아 후보들이 열띤 유세를 시작했다.

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후보들과 지지자들이 총력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선거 분위기가 한껏 오를 전망이다.

3명의 후보들은 유세 순서 사전 협의에 따라 무소속 김재웅 후보, 국민의힘 박희규 후보, 민주당 정재각 후보 순으로 유세를 시작했다.

◇ 무소속 김재웅 “도의원은 경험과 경륜이 있어야”

무소속 김재웅 후보는 “함양군의원, 함양군의회 의장, 함양농협 조합장의 경험을 살려 군민들에게 받은 은혜를 오직 ‘행복한 함양’ ‘새로운 함양발전’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후보는 “그동안 만난 유권자들이 도의원은 경험과 경륜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며 “군의원, 군의회 의장의 경험을 살려 경남도와 함양군의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후보”라고 자평했다.

◇ 국민의힘 박희규 “예산확보의 귀재가 되겠다”

국민의힘 박희규 후보는 “저는 고 임재구 도의원보다 정치적, 행정적 경험이 부족하다. 그렇지만 고 임재구 도의원께서 안타깝게 이루지 못한 각종 정책과 일들을 꼼꼼히 챙기며 이어가겠다”며 “고 임재구 도의원은 국민의힘 당원이었고, 박희규는 국민의힘 후보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함양군과 경상남도의 연계된 정책, 현안 사업 등을 잘 파악하여 함양군민을 위한 공정한 혜택과 이익, 올바른 행정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정재각 “바꾸어야 할 때, 사람을 바꾸어야”

민주당 정재각 후보는 “그동안 여러 정치인이 함양군에서 일을 했었다. 그런데 대체 누굴 위해 일했나. 여러 가지 정책들을 내놓고, 많이도 만들었지만,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하나도 없다”며 “이제는 인정해야 할 때이고 사람을 바꾸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저는 1년짜리 도의원을 하면서 그동안 그나물에 그밥인 정치인들이 4년 아니 8년이 걸려도 못했던 일을 하려고 나왔다”며 “자기 이익만 챙기는데 급급한 기존의 정치인이 아니라 함양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진짜 함양 정치인이 되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기사제공=함양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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