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군 백전면 양백에 있는 박승복씨의 연필향나무. ⓒ함양군청

14일 경남 함양군에 따르면 올해 경제수조림 67ha, 약용수조림 45ha, 큰나무 공익조림 21ha 등에 총사업비 4억여 만원을 투자하여 잣나무, 상수리, 백합나무, 자작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고루 식재하여 산지소득자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군은 전국 최초로 용재를 겸한 약용수종인 헛개나무 30ha, 음나무, 초피나무, 옻나무, 산초나무, 참죽 등 현금보조조림 15ha를 식재한 바 있다.

함양군은 전체면적의 78%가 산지이나, 산지자원이 빈약하여 산림소득을 연간 215억원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향후 5년 이내에 1000억원 목표를 두고 집중 투자, 함양이 지리산 약초의 주산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20일까지는 조림사업을 완료할 예정으로 예정지 정리 작업을 마쳤으며 사업은 산불 피해지, 무입목지 등 수목이 존재하지 않는 곳을 중점적으로 시행하여 산림을 최대한 보존하는 큰 목적아래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현재의 산주들의 인식은 산림소득의 불확실성, 소득의 장기성 등으로 산주들이 산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하는 것이 투자유발효과가 미흡한 실정으로 남아있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소득수종 식재 및 산주가 희망하는 수종으로 식재 할 수 있도록 현금보조조림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경제수종과 생활경관림, 약용수 조림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민 기자  leejm@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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