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동의 봄 ⓒ정석재

▲ 산수유 마을 ⓒ박팔원

지리산의 봄은 산수유꽃으로 시작된다.

24일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제7회 구례 산수유꽃 축제가 다음달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53개 종목의 각종 공연·문화·체험 등을 곁들인 다채로운 행사로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공연·문화행사로는 평양연극단 공연, 전통택견시범 공연, 남도소리 국악의 향기, 동편제 판소리 공연, 중국기예 공연, 산수유꽃 가요왕 선발, 구례어린이 관현악 공연, 팔도품바 경연대회 등 18종목이 펼쳐진다.

또 산수유꽃 사진촬영대회, 산수유꽃길 걷기 체험, 산수유꽃 도자기 제작, 산수유차 시음, 산수유 천연염색 고운 빛깔전, 고로쇠 약수 마시기 대회, 고구려 유물견학 체험 등 20종목의 체험행사도 곁들여진다.

이밖에 전국 어린이·학생 사생대회, 산수유꽃 관광사진 전시, 야생화 전시, 불꽃놀이, 향토음식 판매, 산수유특산품 판매 등이 함께 열려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지리산 일대에 자생하고 있는 수십만 그루의 산수유는 매년 3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 노란 꽃을 잎보다 먼저 피워 장관을 이루며, 열매는 신경계통과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희 기자  dalbit@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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