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을 방문한 군민들이 거창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거창군>

경기도 포천시에서 거주하면서 본가를 방문하던 중 미열, 인후통 증상이 발현되어 거창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은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 54번(경남 8155) 확진자는 포천에서 지난 8월 4일~6일 부산을 방문하여 친구들을 만나 숙식을 함께 한 후 6일 거창 본가로 왔다가 9일 몸살기운,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군 역학조사반이 상세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0일 오전 11시부터 확진자가 방문한 웅양면 소재 교회에 이동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당시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확진자의 관내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 소독과 폐쇄 명령을 완료했다.

보건당국은 부산서부버스터미널(사상)에서 6일 오후 3시 10분 거창버스터미널행 탑승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타지역 방문, 가족·친지의 거창방문 등으로 인하여 관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게 됐다”며 “군민들께서는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타지역 지인이 거창을 방문하는 것 또한 자제 시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보건소 코로나19 상황실(055-940-8335)로 문의하면 된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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