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의 미래 100년 자신 있다
변화시킬 적임자 바로 찾아야
경제학 전공도 군민들을 위해

군민주도 정책참여 기반조성과
거창메타버스구축 등 공약제시

김기범 거창군수 예비후보는 6일 “이번 선거는 거창군의 행복과 새로운 미래를 발전시키고 변화를 선도할 새로운 적임자를 찾는 선거로 군민의 뜻이 끝까지 존중되고 관철되는 거창을 만들 수 있어야 ‘성공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김기범 선거사무소>

김기범 거창군수 후보는 지난 6일 거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감악산 정상에서 조용한 출정식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코로나 팬데믹과 그를 아껴주시던 아버지를 여읜 지가 얼마 지나지 않아 조용하게 출정식을 진행한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거창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평생을 살아오면서 오직 ‘거창의 길’을 찾고자 한길로만 걸어왔다. 그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것도 “군민들의 경제적 윤택함을 통한 거창의 발전을 위해서였다”고 했다. 뼛속 깊이 지역과 군민들을 향한 사랑이 뭉쳐져 있다.

김 예비후보는 출정식에서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며 “한 번도 고향을 등져 본적이 없는 선산의 굽은 소나무가 바로 자신이라며, 이슬을 먹고 사는 사막의 선인장처럼 항상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거창은 신이 내린 축복의 땅이다. 산과 물, 계곡과 넓은 들판, 따스한 햇빛과 맑은 공기 등 천혜의 자연을 가진 보고”라며 “선조들과 어르신, 선배들의 노력으로 인해 교육과 문화 정신적 기치가 그 어느 지역보다 우수하고 성숙된 곳이 거창군이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래서 이번 선거는 이러한 우수한 조건의 인프라를 가진 거창군의 행복과 새로운 미래를 발전, 변화 시킬 적임자를 찾는 선거로 군민의 뜻이 끝까지 존중되고 관철되는 거창을 만들 수 있어야 질적으로 성공한 ‘선택’이 될 수 있다”며 강조했다.

또한 거창의 미래를 위해 거창의 교육시스템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거창을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시켜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안전함을, 청소년들에게는 자유로운 사고와 자신감, 중·장년층에게는 안정적 경제활동, 노인들에게는 편안한 복지가 보장되는 거창군을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책임이고 의무라 생각한다”며 “거창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8대 핵심공약으로 △100년 거창의 미래 먹거리 위한 농산촌 경제도시 건설 △아이의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는 교육도시, 복지도시 건설 △정착형 인구의 유입보다는 찾아오는 유동형 인구도입 △공공(무료)와이파이 구축을 통한 거창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승강기 산업의 스마트 승강기 산업으로의 육성과 전기차배터리 거점센터 운영 △거창형 마을 공동체 기반 의료사업 구축 △군민주도 정책참여 플랫폼 구성 △거창 공연예술 복합단지 조성 등을 발표했다.

다음은 김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거창군수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출마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거창에서 나고 자라서, 지금까지 거창군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다.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오랜 세월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였다. 그러나 그동안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는 군수들이 타지에서 와서는 자신들의 치적사업에 열중하여 오히려 군민들에게 갈등과 불화만 안겨주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창을 잘 알고 오로지 거창을 위해 일할 젊은 일꾼이 거창에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 거창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시한 대표적인 정책은 무엇인가.

“군민이 행복한 거창을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 많은 군수들이 거창을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군민들이 행복하게 생업을 펼칠 수 있는 정책은 많이 아쉬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군민들의 소통과 복지를 위해 거창군 전역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여 군민들의 통신비를 실질적으로 줄여드리고 나아가 네트워크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과 각종 원거리 의료체계 구축 등 정보와 시대에 맞는 네트워크망을 구축함으로 실질적인 군민복지의 첫 단추를 끼우고자 한다.

나아가서는 아동·청소년 관련 정책과 거창공연예술복합단지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공공치매 의료기관 등을 제도화하고 설립하여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농산촌을 만들어 다시 한 번 ‘농산촌 1번지 거창, 청년일자리 1번지 거창’을 이루도록 하겠다.”

- 오는 2025년부터 전국 단위 학생모집이 가능했던 일반고의 특례폐지가 철회됐지만, 예전과 다르게 거창의 교육현실이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한 해법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이 일반고 특례폐지 도입을 없었던 것으로 한다고 밝혀서 그나마 교육도시인 우리 거창으로서는 큰 행운을 잡은 것이나 다를 바 없다. 2025년이면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고등학교를 진학할 시기이다. 이때부터는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가 완전 평준화를 이루겠다는 현 정부 교육부의 계획이었다.

거창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대성고, 거창고 등이 아마 가장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걱정을 한 것은 사실이다. 소위 과학고나 영재고, 또는 외국어고, 자사고, 일반고의 고교 유형별 서열화가 확인되면서 고교 서열화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외국어고와 자사고, 국제고 폐지를 확정한 것인데 여기에 전국의 일반고 특례까지 함께 없애버림으로 완전 교육평준화를 이루겠다는 것은 우리 거창과 같은 중소도시의 교육을 무시한 제도였다.

이처럼 일정부분의 특별한 목적을 지닌 교육과정은 별도로 존재하는 그 가치가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괄적으로 이렇게 폐지를 언급한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된다. 말이 교육평준화라고 하지만 결국에는 대도시 중심, 특정 지역중심의 학군이 형성되고 소위 학군별 엘리트교육이 만들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오히려 이번 계기를 통해 그동안 특정고가 지니고 있던 교육적 인프라를 거창의 모든 고등학교에 적용하여 거창 교육의 발전을 한 단계 더 가속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군이 가지고 있는 모든 행정을 교육청과 함께, 그리고 그동안 전국에서 엘리트학교로 위상을 다져온 거창의 고등학교와 함께 손을 잡고 100년 거창의 미래를 위해 거창의 교육시스템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거창을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시켜야 한다.

이 변화와 개선이 성공하지 않는다면 거창의 미래는 매우 힘들 것이다. 저는 이러한 100년 거창의 미래를 위한 큰 걸음으로 거창교육의 대변혁을 시작할 자신과 각오가 되어 있다.”

김기범 거창군수 예비후보가 코로나 팬데믹과 부친상을 당한 얼마 되지 않아 감악산 정상에서 조용한 출정식을 가졌다. <사진: 김기범 선거사무소>

- 지방이 너무 어렵다.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인구감소지역’에 거창군도 포함됐다. 인구절벽·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방안은.

“먼저 거창군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안전하고 자유롭게, 청소년들에게는 자신감, 중·장년층에게는 안정적 경제활동, 노인들에게는 편안한 복지가 보장되어야만 인구절벽·지방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인구절벽의 가장 큰 요인을 생산현장에서 찾고자 한다. 우선적으로 출산연령대가 가장 걱정하는 출산과 양육에 대한 문제를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해 해결하고, 출산양육장려금을 최대한 지원함으로 전국에서 가장 아이 낳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그러나 아이를 낳기만 하면 뭐하겠나. 지금까지 아이낳기 좋은 도시라며 많은 지원금을 걸고 홍보하였던 자치단체들이 정작 아이가 조금만 자라면 다시 도시로 떠나가는 것이 현실인데 아이낳기에 이어서 ‘아이기르기 좋은 도시, 지속적인 삶이 이어지는 도시’라야 머물고 정착하여 인구절벽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

그래서 저는 출산과 양육을 이어서 교육인프라 구축과 정착형 인구의 유입보다는 찾아오는 유동형 인구도입 전략을 통해 아이기르기 좋고, 안심하고 일할 수 있어서 살기좋은 도시 거창을 만드는 길만이 인구절벽을 넘어설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

- 군수가 되면 어떤 군정을 펼치고 싶은가.

“새로운 100년 거창을 위한 가장 큰 초석은 소통이라 생각한다. 저는 군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군정을 이끌어갈 수 있는 군민주도의 참여회의를 제도화하여 모든 군정을 오픈하고 군민과 함께 군정을 만들어 가는 군수가 되고자 한다.

지역의 어려움, 지역민에게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것들은 누구보다 삶의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시고 계신 군민들이 가장 잘 아실 것이다.

이러한 문제와 어려움을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장치를 상시 열어둘 것이며,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연결하여 ‘거창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겠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15년을 오로지 거창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만을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공부해왔다.

경제학을 배우고 익힌 것도 오로지 군민들의 경제적 윤택함을 통한 거창의 발전을 위함이었고, 이제 제가 배우고 익힌 모든 것들을 군민들과 함께 펼쳐보고 싶다.

새로운 100년의 거창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태한 정치인보다는 젊고 실력을 갖춘 저를 선택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하고자 한다.

평생을 지역에서 나고 자라면서 듣고 본 것이 군민들의 어려움과 힘든 모습들이다. 이제는 거창군수가 행복한 거창이 아니라 정말 거창군민이 행복한 거창을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거창의 모든 것을 잘 알고 거창을 위해 열심히 뛸 수 있는 젊은 군수를 만들어 주셨으면 한다. 다음 세대, 젊은 세대가 거창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물꼬를 거창군민들께서 열어주셨으면 한다. 누구보다 경제를 잘 아는 젊은 김기범과 거창의 젊은 세대들이 함께 ‘미래 100년 거창의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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