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시군 순차적으로 방문
경남 인재개발원 유치 건의

경남도지사가 7년 만에 거창을 찾아 '거창군민과의 대화'의 갖고 있다. <사진: 거창군>

경남도지사가 군민과의 대화를 위해 7년 만에 거창을 찾았다.

거창군은 19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거창군을 방문해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거창군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거창군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18개 시군을 방문하고 있고, 거창군이 5번째다.

이날 행사는 구인모 군수, 김일수·박주언 경남도의원, 이홍희 군의회 의장과 의원, 기관·단체장,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 비전발표와 군정 현안보고, 군민 건의사항,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방문은 거창군과 경남도가 미래를 향해 함께 발맞춰 나가고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청취하고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창군 현안 보고에서 구인모 군수는 △거창형 의료복지타운조성 △승강기산업 국책 연구기관 유치 △감악산 웰니스관광 거점조성 △제2창포원 조성 등 거창군의 현안을 설명하고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지사와의 대화에 참석한 군민들도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을 연계한 서북부경남 체류형 산림휴양의 메카 조성 △진천~영동~합천 고속도로 조기착공 △경상남도 인재개발원 이전 유치 △거창대학교 연극예술학과, 인공지능(AI)학과 신설 등을 건의했다.

도지사와의 대화에 참석한 군민들도 경상남도 인재개발원 이전 거창 유치 등을 건의했다. <사진: 거창군>

박완수 지사는 2시간 30분가량 진행된 대화의 장에서 군민들의 건의에 대해 세세하게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진솔하고 명쾌한 답변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향후 도정 운영에 대한 소신과 철학에 대해서도 의지를 드러내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도정을 믿고 경남도의 이익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부울경 행정통합 추진을 통해 낙후된 서부경남을 발전시킬 주춧돌을 세워줄 것”을 부탁하며, “거창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박완수 도지사가 직접 거창군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환영했다.

박완수 지사는 “군민들께서 도지사로 선출해 준 것은 도의 발전과 도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라는 큰 기대가 담겨있다고 생각하며, 참석하신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충분한 계획수립과 실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참석한 거창군민들은 “도와 군의 미래 발전상에 대해 공감하면서, 새롭게 도약하는 경남의 모습에 거창군이 앞장서 경남의 자부심을 되찾고, 침체된 경제와 인구소멸 등 지역 위기들을 극복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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