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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은 농업뉴딜정책 전도사가 되어야 한다영업사원 제1호, 투철한 사명감을 가져라
김기범 거창뉴딜정책연구소장.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8일 끝났다. 당선자에게는 축하를, 낙선자에게는 심심한 위로와 함께 더욱 용기를 내라는 응원을 보낸다. 경남에서는 모두 170명의 조합장이 선출됐다. 이중에는 무투표 당선자도 있지만 대부분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택을 받았다. 이들은 오는 3월 21일부터 2027년 3월 20일까지 4년간 도내 지역조합을 이끌게 된다.

조합장 당선자는 해야 할 일이 매우 많다. 4년 동안 공약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의무감도 가져야 한다. 새로 뽑힌 조합장들은 조합원의 생산 및 경제활동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농산어촌 경제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도 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역량도 발휘하면서 금융소비자가 만족하는 성과도 내야 한다. 때문에 막강한 권한도 주어진다.

억대 연봉은 보통이고 업무추진비도 중견기업 수준이다. 직원 채용부터 인사, 예산집행, 사업추진 등 조합경영에 전권을 행사한다. 조합장은 투명한 조합경영을 통해 조합에 대한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 조합원들과의 원활한 소통 속에 지역현안은 물론 나아가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앞장 서 주길 바란다.

조합은 지역사회에서 공적 역할이 큰 기관이다. 새로 선출된 조합장은 오직 농어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명감과 덕망, 조합운영 능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 조합원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의 참 일꾼으로 제 역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

특히 시대의 화두인 ‘농업뉴딜정책’을 철저하게 추진해 잘사는 농촌문화, 조합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조합을 운용해 주길 바란다. 정부는 1930년대 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한 뉴딜정책으로 대공황을 타개했듯이 이를 표본으로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선언했다. 이름하여 ‘그린뉴딜’이다.

농협과 축협, 산림조합도 정부의 이같은 정책에 발맞춰 ‘그린뉴딜’을 표명하면서 디지털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농업, 축산, 산림보호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새로 출발하는 조합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천명했듯이 ‘그린뉴딜 영업사원 제1호’가 되어 생산·유통·가공 등에 필요한 시설·장비 지원과 동시에 소비촉진을 위한 공공급식 활용방안 등을 수립하는데 신명을 바쳐야 한다.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에게도 당부한다.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 현실에서 농협, 축협, 산림조합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 누가 뭐라 해도 조합의 주인은 농민이다. 지금 그 출발선상에 농민들이 서 있다. 이제 새로 조합장을 선출했으니, 그 조합장이 제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것은 오직 조합의 실질적 주인인 농민 조합원만이 할 수 있다.

조합장의 조합운영을 잘 살펴보고 잘한 일들은 칭찬해주고 잘못한 일은 철저히 질책해야 한다. 이렇듯 조합원이 진정한 조합의 주인으로 서게 될 때 조합은 조합원의 조합으로 변화할 수 있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선거가 끝난 이젠 모두 털어버려야 한다. 농촌 소도시가 많은 조합장 선거는 더더욱 지역화합과 조합발전을 위해 저해요소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 당선자의 포용과 배려, 낙선자의 깨끗한 승복이 필요한 때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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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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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범 소장님 2023-03-25 20:25:04

    예 소장님 딱 맞는 말씀입니다.
    다음엔 군수나 도의원 말고
    거창 산림조합장 출마하셔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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