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통행 안전 확보 반드시 필요
12월말까지 타당성조사 완료예정

함양군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경남도에서 추진 중인 지방도 1023호선 ‘오도재 터널’ 도로건설 실사조사를 실시했다. <사진: 함양군>

지리산 가는 길 1번지인 함양 오도재에 터널을 뚫기 위한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함양군은 지리산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 함양군에 따르면 경남도에서 추진 중인 지방도 1023호선(오도재) 도로건설사업 타당성조사 실사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경남도청 관련부서 및 심의위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관련 사업현황 및 토론과 함께 현장실사 등으로 진행됐다.

오도재 터널은 휴천면 월평리에 마천면 구양리를 잇는 공사로 터널길이 1.8㎞를 포함해 다리 2개, 접속도로 등 모두 4.1㎞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83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도재 캠핑장에서 등구마을회관까지 폭 9.5m 넓이로 직선으로 터널을 뚫을 계획이다.

심의위원들은 도로안전성평가 종합위험도 95.6%로 사고위험성이 매우 높음으로 나타나 심의위원들은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함양군은 오는 12월까지 경남도 타당성조사(지방재정 투융자심사) 실시 완료하고, 이르면 2024년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진병영 군수는 “함양의 대표적인 통행불량 구간인 지방도 1023호선(오도재) 구간의 터널을 개통하여 차량통행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금 번 사업이 반드시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