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의정비심의위원회 위원 10명은 27일 심의회를 열어 내년 거창군의회 의원들의 의정비를 3200만원으로 결정했다. ⓒ거창군지난달 30일 구성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1․2차 회의를 거쳐 이날 3차 회의에서 위원 10명의 무기명

거창군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27일 내년도 군의회 의원들의 의정비를 3200만원으로 결정했다.

지난달 30일 구성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1․2차 회의를 거쳐 이날 3차 회의에서 위원 10명의 무기명 투표 끝에 월정수당 지급 기준액인 1571만원의 19.66%를 인상한 1880만원과 의정활동비 1320만원을 합한 3200만원으로 지급금액을 결정됐다. 이 금액은 도내 군 단위 중․상위권에 속한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2009년 군의회 의원 의정비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어 도내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이 거창군의 위상에 걸맞지 않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었다.

특히 거창군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도내 및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어 표창을 받는 등 타 시군에 비해 우수함에도 최하위의 의정비를 지급받는 것은 군 의원들의 사기저하 등 부정적인 요소를 초래한다는 내용도 의정비 인상의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심의회에서 결정된 금액은 올해 말까지 군의회의 조례개정 절차를 거쳐 2010년부터 군의원에게 지급된다.

이영철 기자  leeyc@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