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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향교, 함양·거창 신임면장 고유례

예의범절과 도덕성 지키는데 앞장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지대한 역할

안의향교는 함양군 안의면, 서하면, 서상면과 거창군 마리면, 위천면, 북상면 6개면을 관할하고 있다. <사진: 안의향교>

 

안의향교(전교 김경두)는 지난달 29일 향교 대성전에서 향내 6개면 중 함양군 안의·서하면 면장과 거창군 마리·위천·북상면 면장의 고유례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당초 7월 하반기 정기인사 후 곧바로 신임면장 고유례를 봉행하고자 했으나, 승진 임용자 교육, 안의향교 창건 550주년 기념행사 등으로 미루어 오다, 이번 망일 분향일에 고유를 올리게 됐다.

옛 기록을 살펴보면 현감이 부임하여 현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광풍루 옆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유향소(留鄕所)를 찾아 고을 원로와 상견례를 하고, 사마제(司馬齋)에 들려 인사하고, 향교에 들려 공부자에게 고유례를 봉행한 후 동헌으로 돌아와 공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유례는 부임 1달 내에 향교를 찾는 것이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다.

신임면장 고유례는 안의 박문기, 서하 임흥산, 마리 이재훈, 위천 강신여, 북상 박도혜(여) 면장이 참석했으며, 유도회 안의지부 신용희 지부회장과 각면 지회장, 원임 조대형, 백원택 전교, 성균관 임영선 부관장, 장의, 가족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정광석 당하집례 사회로 시작된 고유례는 △축 신용국 장의 △집례 임종덕 장의 △알자 최문규 장의가 맡아서 상향읍례·국민의례·집례의 창홀에 의해 진행했다. 이어 축하꽃다발 증정과 기념촬영, 폐회 순으로 끝냈다.

김경두 전교는 인사말에서 “행정구역이 다른 2개 지역이 향교를 중심 매개체로 서로 소통하여 면민의 복지향상과 행복한 행정을 펼쳐주시고, 안의향교 발전에도 많은 도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희 유도회 지부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유교와 향교는 도덕성을 지키는 마지막 관문”이라며 “패륜범죄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행정으로 성숙한 문화국민이 되도록 면정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도혜 거창군 북상면장은 “안의향교에서 고유례를 올릴 수 있도록 챙겨주시어 감사드린다. 앞으로 여성의 역할이 많아지는 추세이니 여성분들이 유도회, 각종교육, 행사에 많이 참석되도록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박문기 함양군 안의면장은 “많은 주민들이 향교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예의범절을 지키고, 도덕성이 회복되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면장 고유례 동기모임을 만들어 자주 만나서 소통하여 안의향교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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