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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경 성추행 혐의, 거창군 공무원 2명 ‘직위해제’

지역축제 회식자리에서 발생
거창군수 담화문 발표 ‘사과’

지난달 31일 거창한마당축제 회식자리에서 거창군 간부 공무원이 20대 여경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 해제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간부공무원이 사회적 물의를 빚은데 대해 군민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사진: 거창군>

거창군청 간부 공무원 2명이 20대 여경을 성추행하고 희롱한 혐의로 직위 해제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31일 저녁 거창한마당대축제에서 치안업무로 고생한 거창경찰서와 파출소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회식 자리에서 발생했다.

이 자리에서 4급 서기관인 A씨는 식당 출입문 밖에서 20대 여경의 손을 잡고 강제로 끌어안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성추행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급 사무관 B씨(여)도 회식을 하면서 여경에게 주민등록이전을 설명하며 “전입신고 시에는 수영복 심사를 한다”는 등의 성희롱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여경은 2일 거창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이관되어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구인모 거창군수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간부공무원이 사회적 물의를 빚은데 대해 군민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거창군은 지난 3일 부군수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으며, 4일에는 군수 주재로 부서장, 주무담당계장, 부읍·면장 등 80여명의 관리자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특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간부공무원 2명에 대해서는 6일자로 직위해제 처분했으며, 앞으로 경남경찰청 수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거창군은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 부읍면장 등 관리자급 공무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직장문화’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시행했다. <사진: 거창군>

거창군은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등 4대폭력 행위자 무관용 원칙 적용 △공직자 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성 관련 가치관·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강화 △성 관련 범죄 예방 특별대책 수립 및 지속적인 점검 △공직자 복무기강 확립 등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방침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누구보다 모범이 되어야 할 간부공무원의 이러한 행위로 거창군의 명예가 실추되고, 피해를 입은 공무원과 관계 기관에 피해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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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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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창군민 2023-11-08 15:58:01

    공무원이 경찰한테도 성희롱 하는데
    일반여성이나 같은 공무원은 오죽 하겠나 ..
    파면은 없으니 또 시간 가면 봐주겠지   삭제

    • 두사강 2023-11-07 21:55:40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처리와 군수님의 사과에 감사하며, 참 잘하셨다고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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