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승강기대학 실사단이 지난 5월 29일 심사위원 4명과 함께 대학을 방문해 교육과정과 교직원 준비사항을 확인하고, 강의실·실습실·기숙사 등 제반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한국승강기대학

[서경신문=기사제공] 한국승강기대학이 23일 교육인적자원부로터 최종적으로 대학설립인가를 얻고, 거창군에 정식으로 통보하는 과정만 남아 있어 거창 승강기산업밸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거창군과 승강기대학측은 한국승강기대학 인가 과정에서 총장선임문제로 지체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교육부의 이번 결정을 크게 반기고 있다. 또 대학추진 과정에서 고생한 대학설립준비위 관계자의 노고에 격려가 잇따르고 있는 등 축하분위기에 휩싸였다.

한국승강기대학은 거창승강기산업밸리에 기업이나 연구소가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 대학이며, 5개과 220명 모집에 내년 3월 개교를 위해서 오는 9월부터 수시모집 및 정시모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특히, 세계승강기 글로벌 5대업체가 국내 승강기 시장 80%이상 점유하고 있는 실태에서 거창군이 정부의 적극적인 중장기 육성전략에 따라 그동안 침체된 국내 승강기산업을 육성을 위해 기술개발, 품질향상, 기업육성, 전문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승강기산업 집적화 특화단지구축과 함께 인력양성의 중심이 승강기대학이 설립되면 거창승강기밸리 조성사업의 꿈을 현실활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승강기대학 이강두 이사장은 이날 “지금까지 대학 설립인가를 위해 끝까지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앞으로 모든 교직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한국승강기대학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동인 군수도 “한국승강기대학 인가는 거창승강기 연구개발(R&D)지원센터를 거창에 유치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며 “거창이 세계적인 승강기산업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국내 승강기산업 진흥을 위한 정부차원의 제도적 장치로서 ‘승강기산업진흥법’ 제정과 거창 승강기산업밸리 조성사업의 국책사업 반영 및 이에 따르는 기술개발과 연구시설 구축에 필요한 국비 1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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