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승강기대학 컨벤션센터 조감도.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세계 최초 한국승강기대학이 정부인가를 받아 오는 9월 수시모집에 나선다.

25일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난 20일 최종 설립인가를 받고, 승강기산업 100주년을 맞는 내년 3월 경남 거창군에서 개교한다고 밝혔다.

한국승강기대학은 승강기 기계설계과, 승강기 전기설계과, 승강기 메카트로닉스과, 승강기 보수과, 승강기 안전관리과 등 5개과 신입생 220명을 다음 달 9일부터 1개월간 수시 모집한다.

이로써 거창군이 사활을 걸고 추진한 거창승강기산업밸리 조성사업은 승강기대학 설립인가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거창군은 1회 졸업생이 배출되는 2012년에 대학주변에 승강기업체, 연구센터, 컨벤션센터 등을 통해서 2000여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남덕 승관원장은 “앞으로 승강기대학 운영을 통해 취약한 국내 승강기 기술인재 육성을 강화하고, 승강기산업과 안전인프라를 높이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동인 거창군수는 “불과 1년여 만에 블루오션으로 분류되는 승강기 산업을 거창 지역 경제에 안착시켜 이를 토대로 인구 10만 명을 늘리는 ‘1010프로젝트’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승강기대학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외국어프로그램 강화 △국내 최고의 장학제도 운영 △전학생 무료기숙사 제공 △기업체 맞춤형 교육을 통한 100% 취업 등을 차별화된 학생유치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영철 기자  leeyc@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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